| 본문 : 고혈압, 당뇨의 기저 질환이 있는 58세 남자 환자가 우안 유리체출혈로 내원하여 약물치료에 호전이 없어 환자의 요청으로 유리체내 베바시주맙주사를 시행하였다. 시행 4일째 안압이 67mmHg로 측정되고, 전방 내 염증세포와 적혈구가 최대로 발견되었다. 전방각 검사에서 적혈구침착 소견이 보였고, 초음파검사에서 초진 시에 발견되지 않았던 후유리체박리 소견이 보였다. 계속해서 녹내장 약물치료를 하였으나 안압은 주기적인 상승을 보였으며, 전방내 세포 상태의 호전이 보이지 않았다. 주사 12일, 녹내장 치료 8일 후에 안압이 48mmHg로 유지되어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분지망막정맥폐쇄소견을 발견했다. 수술 30일 후 안압이 30mmHg으로 상승되고 전방의 적혈구세포가 호전되지 않아 안압약을 다시 사용하였으며, 백내장이 진행하여 유리체절제술 3개월 뒤 백내장수술을 시행하였다. 하지만 백내장수술 7일 후 안압이 30mmHg로 상승되고 이후 안압약의 중단은 불가능하였다. 유리체출혈 환자에서 유리체내주사 시에 후유리체박리로 인한 적혈구의 전방 내 이동으로 섬유주 폐쇄가 나타나 지속적인 안압상승이 가능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