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72세 여자 환자로 19세에 쇠 꼬챙이에 좌안 수상 후 별다른 수술 없이 의안을 착용하며 지내던 중 내원 1개월 전부터 좌안 의안이 빠지는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심한 안구위축, 아랫눈꺼풀 결막낭 수축 소견을 보였으나 결막 상태는 양호하였다.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상에도 좌안 안구 위축 소견을 관찰할 수 있었으나 별다른 염증소견은 관찰되지 않아 좌안 안구적출술 및 20mm 다공성 폴리에틸렌 안와충전물 삽입술을 시행하였다. 하지만 수술 직후부터 좌안 통증 이 발생하여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경구 복용 치료를 병행하였으나 호전을 보이지 않았고 화농성 분비물 또한 동반되어 점안액 치료를 지속하였음에도 효과가 없었다. 수술 6주 후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상 특이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육안 검사상 안와충전물 노출 소견을 보였으며 이후 노출 부위 증가되어 수술 3개월 후 이차적으로 다공성 안와충전물 제거술 및 복부 진피지방 이식술을 시행하였으며 진균, 세균 및 마이코박테리아에 대한 배양, PCR 등의 검사를 진행하였다. 수술 시 안구충전물에 혈관형성 소견 보이지 않았으며 안구충전물 주위로 두껍고 치밀한 비혈관성 섬유막이 관찰되었다. 이후 진균배양검사상 칸디다균이 동정되었고 항산성염색검사상 2+ 소견을 보였으며 마이코박테리아 PCR 및 배양검사상 Mycobacterium abscessus, Mycobacterium bolletii 이 확인되었다. 이후 알레르기 감염내과에서 항진균제, 독시사이클린 등을 경구 복용하면서 경과관찰하였다. 이차수술 1개월 후 진피지방 이식편에 양호한 혈관생성이 관찰되었으며 좌안 통증 및 분비물은 소실되었다. 다공성 안와충전물 삽입술 시행 후 흔한 합병증으로 세균, 진균에 의한 감염이 보고된 적은 있으나 칸디다,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에 의한 복합 감염은 드문 경우로 이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