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결막에서 발생하는 점액종은 매우 드물게 보고되어 있는 질환으로, 저자들은 결막 지방종으로 오인된 결막 점액종 1예를 경험 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81세 여자 환자가 한달전에 발생하여 서서히 성장하는 좌안 상이측 결막의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고혈압과 당뇨를 포함한 다른 전신질환의 병력은 없었다. 내원 당시 우안의 나안시력은 0.6 좌안의 나안시력은 0.5 이었고 동공 대광반사는 정상이었으며, 구심성 동공장애는 없었다. 전안부 검사에서 좌안 상이측 결막아래에 주위조직과 경계가 뚜렷한 12mm x 10mm 크기의 노란색 종괴가 관찰 되었고, 만졌을때 유동성이 있었으며, 통증 및 압통은 없었다. 다른 전안부 검사 및 안저검사는 정상이었다. 내원하여 시행한 안와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낭성 종괴는 보이지 않았다.
임상양상으로 보아 결막 지방종으로 진단 하고 병리 조직학점검사를 위해서 좌안 결막하 종괴에 대해 절제 생검을 시행하였다. 수술 중 관찰된 종괴는 상이측 각막윤부 근처에서부터 시작되어 상이측 원개결막 시작부위까지 연결 되어있 었으며 결막과 공막 사이에 위치하였고 옅은 황색의 젤리와 같은 성상이었다. 병리조직학적 검사에서 풍부한 점액 모양 기질 내에 망상섬유가 위치하고 있었으며, 방추형 및 성상세포가 기질내에서 관찰되고 혈관조직은 거의 보이지 않아 점액종으로 진단되었다. 절제생검 후 6개월까지 추적 관찰하였을 때 재발을 포함하여 특이할 만한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결막에 발생하는 점액종은 매우 드물지만, 결막의 경계가 뚜렷하고 혈관분포나 색소침착이 없는 옅은 황색의 움직이는 종괴가 관찰 될 경우 결막 점액종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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