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11월 4일(금) ~ 11월 6일(일)
발표번호: P(e-poster)-223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소안구증에 동반된 광범위한 안구바깥 분리종 1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1)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2)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안과 (3)
윤도예(1), 박진구(1), 김남주(1,2), 정호경(1,3), 곽상인(1)
본문 : 목적: 분리종은 조직학적으로 정상인 조직이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증식한 것을 말한다. 분리종이 소안구증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소안구증에 동반된 광범위한 안구바깥 분리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국내 최초로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보고: 생후 9일 된 남아가 출생 때부터 좌측 안구가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의뢰되었다. 초진 당시 좌측 눈꺼풀틈새 안쪽에 정상적인 안구는 관찰되지 않았고 매우 큰 각막이 피부색을 띈 막으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여 소눈증 또는 소안구증에 동반된 각막 포도종을 의심하였다. 생후 2개월이 되었을 때 2일전 갑자기 좌측 눈꺼풀틈새로 속살이 돌출되었고 이후 눈이 감기지 않는다고 내원하였다. 좌안 결막낭에 있던 조직이 반구형의 형태로 눈꺼풀틈새 밖으로 돌출되어 노출되었고 밀어넣으면 눈꺼풀 안으로 들어가지만 다시 돌출되는 양상을 보였다. 눈꺼풀테이핑을 시행하였고, 생후 9개월에 촬영한 MRI 에서 좌측 안구위치에 작은 낭성 부분을 포함한 큰 지방덩이가 관찰되었고 시신경과 지방덩이 사이에 아주 작은 안구 추정 구조물이 관찰되었다. 소안구증에 동반된 안구바깥 분리종으로 진단하고, 생후 12개월에 눈꺼풀 밖으로 돌출된 종괴만 부분절제 하였고 조직병리검사에서 피부조직과 눈물샘관, 아포크린땀관, 지방조직이 관찰되었다. 수술 후 의안을 착용하여 술 후 10 개월인 현재까지 외관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결론: 소안구증에 동반된 광범위한 안구바깥 분리종은 시력이 상실된 상태이므로 주요 치료목표는 미용개선이며, 이를 위해 의안 착용이 가능한 정도의 종괴 부분절제술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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