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양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여 시신경염으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다발성 전이를 동반한 고형암을 진단한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평소 어지럼증으로 내과진료를 본 병력이 있는74세 남자 환자가 1개월 전 시작된 우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3, 좌안 0.7 이었고, 상대적 구심성동공운동장애는 없었다. 안구운동장애 및 눈 움직임시 통증도 없었으며 다른 신경학적 이상 소견도 없었다. 안저검사에서 양안에 시신경유두부종을 보였고, 시야검사에서 양안의 주변부 시야결손, 색각검사에서 우안 제1색각이상을 보였다. 양안 시신경염 진단 하 입원하여 고용량 스테로이드치료를 시작하였고 입원 중 시행한 혈액검사상 혈구감소증, 뇌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골용해성병변을 보여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의 전이성 병변 의심 하에 골수검사 및 추가 혈액검사를 계획하였다. 하지만 환자 모든 추가검사 거부하여 고용량 스테로이드치료 완료 후 퇴원하였다.
이후 외래진료에 오지 않다가 퇴원 3개월 후 악화된 우안 시력저하로 재내원 하였다. 내원 2개월 전 개인병원에서 백내장수술을 받은 상태였고, 최대교정시력 우안 무광각, 좌안 0.4-, 우안 동공 4mm로 고정되어있었다. 안저검사상 악화된 양안 시신경유두부종과 시신경출혈 소견 보였다. 이후 혈액종양내과로 입원하여 시행한 골수검사 및 추가 영상검사, 종양표지자 검사결과, 폐 및 다발성 뼈전이를 동반한 전립선암 진단되어 호르몬치료를 시작하였다.
결론: 후천성으로 생긴 양안의 시신경염 환자에서 다발성 전이를 동반한 고형암을 진단한 드문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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