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고도근시 녹내장 환자에서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DRI OCT-1, Topcon Co., Tokyo, Japan)을 이용하여 황반부 신경절세포복합체(macular ganglion cell complex, mGCC)와 황반 신경절세포 및 내망상층(macular ganglion cell inner plexiform layer, mGCIPL)의 두께를 분석해보고 두 방법의 진단력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방법 : 2014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본원에 내원한 209명 385안을 대상으로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하여 mGCC와 mGCIPL의 두께를 측정하여 비고도근시군과 고도근시군에서 각각 정상, 초기, 중증, 진행된, 말기 녹내장군으로 분류하고 각 군간의 차이를 확인해보고, 각각의 진단력, 민감도, 특이도를 구하여 유두주위 망막신경섬유층(circumpapillary retinal nerve fiber layer, cpRNFL) 두께 분석 방법과 비교해 보았다.
결과 : 비고도근시안에서 area under the curve (AUC)를 비교해 보았을 때 mGCC는 초기, 중증, 진행된, 말기 녹내장군 각각에서 0.9, 0.95, 0.99, 1로 cpRNFL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mGCIPL은 0.85, 0.99, 1, 1로 초기 녹내장을 진단하는 경우 cpRNFL의 진단력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p=0.097), 고도근시안의 경우 mGCC는 0.65, 0.99, 1, 1 mGCIPL은 0.69, 1, 1, 1로 초기 녹내장을 진단하는 경우 두 방법 모두 cpRNFL의 진단력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3, 0.101).
결론 : 두 가지 방법 모두 녹내장을 진단하는데 있어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지닌 진단 방법이나, mGCC의 두께 분석 방법이 비고도근시안에서 녹내장의 초기 변화를 감지하는데 보다 나은 진단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고도근시안에서는 mGCIPL의 두께 분석 방법이 이 녹내장의 초기 변화를 감지하는데 보다 나은 진단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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