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목적: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 병변을 통해, 또는 다른 장기의 감염으로부터 혈류나 임파선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안과 영역에서는 결막결절이나 포도막염 형태로 흔히 나타나며 안와의 감염은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양안 안와에 발생한 종괴에서 결핵을 진단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보고 : 64세 남성이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당뇨와 고혈압,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병력이 있었다. 양안의 교정시력은 1.0, 안압은 16mmHg 였으며, 양안에 안구돌출이 있었고 하측 안와에서 종괴가 촉진되었다. 안와 컴퓨터단층촬영 상, 근원추 바깥쪽에서 안구를 전체적으로 불규칙하게 둘러싸는 경계가 불명확한 종괴가 양안 모두에서 관찰되었다. 국소마취 하에 양안에서 종양의 절개생검을 시행하였으며 병리조직검사 상 건락괴사가 동반된 만성 육아종성 염증이 관찰되어 양안 안와 결핵으로 진단하였다. 호흡기내과에 전원하여 Isonizid, Rifampin, Ethambutol 3제 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시작 후 8개월째 시행한 안와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종괴의 크기는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치료는 12개월간 유지하였으며 치료 종료 4개월후 재발이나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양안 안와에 발생한 종괴에서 결핵을 진단하고 치료하였으며 안와 결핵은 국내에 보고된 바 없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