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 : 스펙트럼영역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하여 정상인과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혈관궁 내, 외측의 맥락막두께를 측정하여 당뇨망막병증의 중증도에 따른 맥락막두께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정상 40안, 당뇨망막병증 87안을 대상으로 Heidelberg SpectralisⓇ EDI mode를 이용하여 맥락막두께를 측정하였다. 당뇨망막병증 87안은 당뇨망막병증의 중증도와 황반부종의 유무에 따라 황반부종이 없고 가벼운 또는 중등도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군, 황반부종이 있으며 가벼운 또는 중등도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군, 증식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군의 3개의 군으로 분류하였다. 맥락막두께는 중심와 주위뿐만 아니라 상이측, 하이측, 상비측, 하이측의 혈관궁 내, 외측에서 측정하였으며, 각각에서 1개의 중심 부분와 8개의 주변부 이미지를 선택하여 맥락막두께를 비교하였다.
결과 : 중심와 아래의 맥락막두께는 당뇨망막병증의 중증도가 심해질수록 얇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중심와의 맥락막두께는 증식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군에서 정상인군에 비해 의미 있게 얇았다(p=0.024). 혈관궁 내, 외측의 맥락막두께 중 상이측의 맥락막두께는 황반부종이 있으며 가벼운 또는 중등도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군과(p=0.041), 증식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군에서 정상군에 비해 의미있게 두께가 얇았다(p=0.004).
결론 : 중심와와 혈관궁 내, 외측의 맥락막두께는 당뇨망막병증의 중중도가 심해질수록 얇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상이측에서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당뇨는 미세혈관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반적인 미세혈관에 영향을 주지만,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시행한 혈관궁 내, 외측의 맥락막두께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 부족하여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