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청소년에서 유행성 각결막염을 앓고 난 뒤 생긴 각막혼탁으로 인해 안경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RGP 렌즈 착용 시 교정시력이 향상되는 1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14세 여자 환자가 3년 전 유행성 각결막염을 앓고 난 뒤 발생한 시력저하로 내원하였다. 환자의 유행성 각결막염을 앓기 전 안경 교정시력은 우안 1.0+2, 좌안 1.0+2이었으나 유행성 각결막염을 앓고 난 뒤 세극등 현미경 검사 상에서 우안 중심부 각막 혼탁이 확인되었다고, 지속적 경과관찰 하였으나, 안경 교정시력은 우안 0.5+2, 좌안 0.63+2에서 더 교정되지 않았으며, 당시 K값은 우안 43.25/48.75, 좌안 43.50/46.50 이었다. 우안 각막 혼탁 및 부정난시로 인한 시력저하로 생각하고 RGP로 교정을 시도하였다.
결과 : RGP착용후 교정시력은 우안 1.0, 좌안 1.0으로 확인되었고 난시값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 각막혼탁 및 부정난시가 있는 경우 RGP 렌즈를 통하여 부정난시를 상쇄하고, RGP 렌즈의 아래 눈물 효과로 인해 각막 표면의 불규칙성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이에 따라 유행성 각결막염 후 발생한 각막혼탁 및 부정난시로 인한 시력저하가 있는 환자에서 RGP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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