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만성 부비동염으로 오인되었던 안와를 침범한 부비동의 편평세포암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특이병력 없는 53세 남자가 2개월 전 시작된 안구 통증 및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20/80, 좌안 20/20 이었으며, 안구 돌출도 검사에서 우안 15mm, 좌안 14mm로 우안의 안구돌출이 있었다. 정면 주시 시 4 프리즘디옵터(Prism Diopter, PD)의 우하사시 소견과 함께 우안의 통증을 동반한 상방 주시 제한이 있었다. 안와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우측 전두동의 연부조직 병변이 안와를 침범하여 안구를 압박하는 소견을 보였다. 만성 부비동염에 의한 안와 합병증으로 의심하고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적 부비동 수술 및 비중격 교정술을 시행하였다. 술 중 전두동 내에 폴립상 병변이 발견되어 일부 제거하였고, 조직검사 결과 편평세포암으로 진단되었다. 3주 후 바깥 접근법을 이용한 이마사골동절제술 시행하였고 수술 과정에서 전두동 전체와 전두와의 점막을 대부분 제거하였다. 항암치료와 함께 방사선 치료 시행하였으며 수술 한달 후 우안 최대교정시력은 20/20으로 향상되었고, 안위 및 안구운동은 정상범위였다.
결론: 부비동에서 시작하여 안와로 침범하는 종괴를 부비동염으로 오인할 수 있으며 부비동의 악성 종양을 감별진단에 고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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