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고식적 백내장 수술만 시행한 환자와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절제술 및 고식적 백내장 수술을 함께 시행한 환자에서 수술 유발 각막 난시의 장기 변화를 비교해 보았다.
방법 :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단일 술자에게 고식적 백내장 수술 받은 87안 (1군)과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절제술 및 고식적 백내장 수술을 함께 시행 받은 84안(2군)에서 술 후 1년간 수술 유발 각막 난시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수술 전과 수술 후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각각 각막 지형도 검사, 자동 굴절계를 이용하여 편평한 축의 각막곡률(flat keratometry, K1) 및 가파른 축의 각막 곡률(steep keratometry, K2)과 난시축을 측정하였다. 벡터분석법을 이용하여 수술 후 1, 3, 6, 12개월 경과 시의 수술 유발 각막 난시도(surgically induced astigmatism, SIA) 및 시간 경과에 따른 SIA 변화 양상이 두 군을 비교하였다.
결과 : 수술 후 1개월, 3개월, 6개월, 그리고 12개월 경과 시 계산된 SIA 평균값은 1군에서 각각 1.09 ± 0.53, 1.04 ± 0.69, 0.91 ± 0.58, 0.94 ± 0.48, 2군에서각각 1.04 ± 0.69, 0.94 ± 0.58, 0.86 ± 0.41, 0.81 ± 0.48로 측정되었으며 시간 경과에 따라 SIA는 두 군 모두에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각 경과 관찰 시점 마다 두 군의 수술 유발 난시도 평균을 비교하였을 때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개월 p=0.70, 3개월 p=0.71, 6개월 p= 0.65, 12개월 p=0.63). 또한 각 군에서 시간 경과에 따른 SIA 변화 양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역시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p=0.37, Linear mixed model)
결론 : 고식적 백내장 수술과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 및 백내장 수술을 함께 시행한 경우 수술에 의하여 발생하는 난시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이를 통해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절제술이 각막 난시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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