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11월 4일(금) ~ 11월 6일(일)
발표번호: P(판넬)-049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망막혈관의 분석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한정엽, 김유철
목적 : 해부학적으로 망막은 사이뇌(diencephalon)의 확장으로 신경계의 일부분이다. 발생학적으로 망막은 뇌의 부분인 신경관(neural tube)에서 기원한다. 또한 망막과 뇌는 내경동맥이라는 공통의 혈액 공급원을 공유한다. 따라서 망막과 뇌는 임상적, 병리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가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급성 뇌경색환자를 대상으로 망막혈관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로써의 급성 뇌경색이 발생하였을 경우 안과적 검진의 타당성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다. 방법 : 급성 뇌경색으로 신경과에 입원한 6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안과적 검진의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을 이용해 팔-망막 순환시간과 동정맥 통과시간을 분석하였다. 또한 빛간섭단층촬영기를 이용하여 망막신경섬유층의 분석을 시행하였다. 본원의 특발성 망막전막(idiopathic epiretinal membrane) 환자를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p-value가 0.05미만인 것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결과 : 62명의 뇌경색 환자군과 46명의 특발성 망막전막 환자가 대조군으로 포함되었다. 환자군에서 남성이 유의하게 많았으며 나이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환자군에서 심방세동의 유병률은 대조군에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았으나 고혈압과 당뇨병의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팔-망막 순환시간의 경우 환자군에 유의하게 지연되어 있었으나, 동정맥 통과시간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뇌병변과 동측안과 대측안에서의 망막 신경 섬유층의 두께에 대한 분석은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지 않았다. 환자군 중 안과적 검진을 통하여 총 12 안(19%) 에서 우연히 황반변성, 고혈압성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 등의 망막이상이 발견되었다. 결론 :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팔-망막 순환시간이 지연되었다, 하지만 망막동맥폐쇄증이나 안허혈증후군의 예는 찾을 수 없었으며, 이는 상기 질환의 경우 안과적 증상이 현저하게 나타나 안과적 검진이 선행된다는 특징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20% 정도의 환자에서 우연한 망막이상이 발견되었으므로 급성 뇌경색환자에서 안과적 검진을 통하여 망막혈관 질환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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