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11월 4일(금) ~ 11월 6일(일)
발표번호: P(판넬)-04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비전형적 급성망막괴사 증례보고 1예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이종영, 이은경, 이상윤, 이혜진, 정진호, 김진영
본문 : 목적: 비전형적 임상양상을 보이는 급성망막괴사 환자를 유리체내 항바이러스제 주입술로 효과적으로 치료한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증례요약: 64세 남자환자가 2일전부터 갑자기 시작된 우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당뇨 및 고혈압이 있었으며 외상력 및 수술력은 없었다. 초진시 나안시력은 우안 0.15, 좌안 0.9였으며 안압은 정상범주였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에서 전안부 결막충혈 및 각막후면 침착물이 보였고, 우안 전방내 염증세포2+ 관찰되었다. 안저검사상 우안의 유리체혼탁(Gr1), 유리체 염증세포 1+ 관찰되었고, 주변부 전반에 다발성의 망막출혈 및 황백색반점의 괴사, 혈관염 소견이 보였다. 광각형광안저혈관조영술에서 우안 망막 주변부 형광누출이 관찰되고 폐쇄성혈관염을 동반한 망막혈관 비관류부위가 관찰되었다. 급성망막괴사증후군 의심하에 입원후 혈청 및 전방내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였고, Acyclovir 1200mg 1일 3회 8시간 간격으로 시작하였으며 Acyclovir 정맥주사 시작 2일 후부터 1일 4회, 경구스테로이드80mg 함께 복용토록 하였다. 혈청학적 검사에서는 HBs Ag, anti HCV는 음성이었고 VZV, EBV, FTA-ABS, CMV, toxoplasma IgM 항체 음성이었으며, 전방수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상 VZV 양성 이었으며 HSV, CMV는 음성 이었다. 입원 3일째 우안 전방내 염증세포 3+, 유리체 혼탁(Gr2) 및 유리체 염증세포 2+ 관찰되었으며 망막 주변부의 다발성 황백색반점의 괴사와 망막출혈이 증가하였고 유리체출혈, 유두주위출혈이 새롭게 관찰되었다. 이는 시력저하를 동반한 폐쇄성혈관염, 광범위한 괴사성망막염, 유리체염 및 포도막염을 특징으로 하는 일반적인 급성망막괴사의 임상양상과는 다른 비특이적 양상으로 이에 대한 다른 원인을 알고자 뇌자기공명영상검사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우측 후두엽에서 아급성 혹은 오래된 출혈성뇌경색 및 이에 따른 뇌압상승이 관찰되었다. 급성망막괴사와 터슨증후군(terson syndrome)이 동반된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였다. 다만, 입원5일째 시력은 우안 안전수지 50cm였으며 유두주위출혈 및 망막괴사가 진행하여 5회의 Ganciclovir (2mg/5ml)유리체내 주입술을 실시하였다. 이후 망막괴사, 유리체출혈 및 유두주위출혈이 호전되었으며 시력도 0.3으로 호전되었다. 이후 5개월의 경과관찰 기간동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였다. 결론 : 비전형적 급성망막괴사에서 뇌자기공명영상검사와 같은 전신에 대한 검사가 비특이적인 임상양상의 원인감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유리체내 Ganciclovir주입술은 고전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비전형적 임상양상을 보이는 급성망막괴사환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치료법으로 고려할 수 있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