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11월 4일(금) ~ 11월 6일(일)
발표번호: P(판넬)-12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거대 안와하벽 골절에서 안와벽의 굴곡을 고려한 내시경 이용 정복술의 효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주현, 나재훈, 박진환, 이화, 백세현
목적 : 안와골절의 정확한 교정을 위한 여러 유용한 인공 삽입물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상악동 후벽까지 침범한 넓은 범위의 안와 골절은 수술 자체가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삽입물 재료에만 의존해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다. 본 연구에서는 골절의 범위가 넓은 거대 안와골절에서 결막 또는 눈물언덕 접근법을 통해 안와벽의 굴곡을 고려하여 다공성 폴리에틸렌 삽입물 (Medpor®)을 삽입하는 수술 방법을 소개하고, 이 방법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2010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거대 안와하벽 골절로 인해 결막 또는 눈물언덕 접근법으로 안와벽의 굴곡을 고려한 다공성 폴리에틸렌 삽입물 (Medpor®) 삽입을 이용한 정복술을 시행받았던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의 나이, 성별, 안구함몰의 정도, 안구운동, 복시, 수술 합병증을 조사하였다. 거대 안와하벽 골절은 골절면적이 전체 안와하벽의 50% 이상이면서 골절의 후면이 상악동까지 침범하여 삽입물을 지지할만한 안정된 뼈 조직이 부족한 경우로 정의하였다. 저안압증, 치료되지 않은 코뼈 골절, 양안 안와골절의 병력을 가지는 환자들은 연구에서 배제하였다. 결과 : 53명이 포함되었으며, 40명은 안와 내하벽 골절, 13명은 안와 하벽 단독 골절이었다. 삽입된 Medpor®의 층(layer) 수는 3.0겹(2~5겹)이었고, 외상 후 정복술까지 시간은 34.1일이었다. 안구함몰은 술 전, 술 후 1주일, 1개월, 3개월 각각 -1.98mm, 0.13mm, -0.09mm, -0.43mm이었으며, 술 후 3개월 째 안구함몰 교정 효과는 1.55mm였다. 수술 3개월 째 2mm의 안구함몰이 남은 경우는 1명이었으며, 합병증이 생긴 환자는 없었다. 수술 전 안구운동 장애를 보이는 환자가 3명이었으며, 수술 후 3개월 째 22명의 환자에서는 안구운동의 장애가 완전히 호전되었으며, 나머지 11명 역시 명확한 안구운동장애의 호전을 보였다. 결론 : 안와골절 후면 경계부까지의 충분한 박리와 인공 삽입물을 이용한 안와 내하벽의 굴곡 형성이 잔여 안구함몰의 발생을 막는 가장 중요한 수술적 요인이다. 내시경을 이용한 적절한 위치의 인공 삽입물 삽입 및 여러 겹의 삽입물을 통한 안와 내하벽 교정은 거대 안와골절 정복술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수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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