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11월 4일(금) ~ 11월 6일(일)
발표번호: P(판넬)-113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눈꺼풀에 발생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농가진 1예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 안과학교실
송한, 한지상
본문 : 3세 남아가 우안 눈꺼풀 주위 피부 병변으로 진료 의뢰되었다. 환아는 내원 3주전 왼쪽 발가락, 발바닥의 홍반성 농포와 가피를 주소로 본원 피부과에서 경구약과 국소도포제로 치료도중 우안 피부 병변이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문진상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활력징후를 포함하여 전신상태는 양호하였다. 신체 검사상 우안 아래눈꺼풀연 하방으로 5개의 수포와 까짐병변이 혼합되어 있었으며 크기는 지름 2~3mm 였다. 이외 다른 안과적 특이소견은 없었다. 병변에서 배양검사 와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하였고,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오플록사신 연고를 하루에 수회 병변에 도포하도록 하였다. 배양검사 4일째 그람 음성 황색포도알구균이 검출되었으며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서 메티실린 내성을 보였다. 경과관찰 2주째 환아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치유되었으며 병변 부위 약간의 자국만 남아있었으며 안과적 특이소견 역시 관찰되지 않았다. 농가진은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얕은 화농성 피부감염으로 접촉에 의하 전파되며 얼굴, 목, 팔, 다리가 가장 흔하게 노출되는 부위이다. 원인균으로는 포도알균, 사슬알균, 혹은 두 균의 복합감염으로 발생한다. 눈은 눈 주위의 여러 상재균이 침입할 위험성이 존재하며 감염성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많은 신체구조이다. 아직 국내에는 눈꺼풀 주변 농가진에 대한 보고가 없으며 눈꺼풀에 생긴 농가진의 경우 병변에서 스며나오는 삼출물을 통하여 결막, 각막 등 안구조직에 염증일 유발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 증례보고를 함과 향후 눈꺼풀 주변 농가진의 경과와 치료, 합병증에 대한 보고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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