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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눈물내 상승된 matrix metalloproteinase(MMP) 9을 측정하는 현장진단검사기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평가하고자 한다.
방법 : 안구건조증 환자 15명과 연령-대응 정상 대조군 30명이 연구에 포함되었다. 모든 환자에서 시력, 안압, 안구표면질환지수 (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 눈물막파괴시간 (tear film break-up time, TBUT), 쉬르머검사(Schirmer test)을 시행하였으며, 현장진단검사기(RPS InflammaDry, Sarasota, Florida, USA)를 이용하여 눈물내 MMP 9의 상승 여부를 확인하였다.
결과 : 두 군간에 성별, 나이에서는 통계학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186). 안구건조증 환자군에서 OSDI는 20.4±5.6로 정상 대조군 7.3±3.5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1), TBUT는 안구건조증 환자군에서 5.6±0.9, 정상 대조군에서 11.7±2.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측정되었다(p<0.001). 또한 쉬르머검사상 안구건조증 환자군에서 6.2±2.3, 정상 대조군에서 11.2±1.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안구건조증 환자군에서 현장진단검사기의 양성을 보인 비율이 86.67%인 반면, 정상대조군에서는 한명도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현장진단검사기를 이용하여 눈물내 상승된 MMP 9 을 측정하는 것은 안구건조증의 진단에 도움이 되며, 안구 표면 염증의 지표로 사용되어 안구건조증 환자의 치료 방향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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