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원인을 찾지 못한 근시이동과 전방각 폐쇄를 보인 환자에서 양안의 진행하는 자발성 수정체 편위가 발견되어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50세 남자환자가 3개월 전부터 발생한 양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8년전 좌안 열공성 망막박리로 공막돌륭술 시행받고 좌안에 경미한 망막앞막으로 경과관찰 중이었던 분으로 내원시 우안 0.1, 좌안 0.3으로 교정되지 않았으며 3개월 전에 비해 양안 모두 2.5~3.0 디옵터 가량 근시성 굴절력 증가 소견을 보였다. 세극등 검사에서 양안 전방각이 좁아져 있었으며 그 외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3개월 후 양안 안압 증가로 안압하강제를 점안하며 경과관찰 하던 중 우안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발병하였으며 양안 근시성 굴절력은 약간의 변동이 있으나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다. 세극등 검사에서 8개월, 9개월째 각각 우안 수정체 편위, 좌안 수정체 편위가 관찰되어 수정체낭내적출술 및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을 시행하였고 술 후 1년째 교정시력 우안 1.0, 좌안 0.8로 유지되고 있다.
결론: 근시이동과 좁은 전방각이 관찰되는 경우 자발성 수정체 편위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자발성 수정체 편위와 같이 전반적인 섬모체 소대 약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 계획된 수정체낭내적출술 후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을 통해 수술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시력을 호전시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