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불안정성이 확인된 인공수정체안에서 망막박리 수술 시 안구내 가스 및 실리콘오일 충전을 할 때, 수술 후 인공수정체의 이탈을 예방하기 위한 후면 장벽 봉합술에 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요약: 본원에서 11년 전 우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는 환자가 10일전 부터 시작된 우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세극등현미경 검사 상 인공수정체떨림이 있었으며, 안저검사상 우안의 망막박리 소견이 관찰되어 응급으로 우안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중 AFX 시행 시 섬모체소대용해로 인한 인공수정체의 후방 전위가 관찰되어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AFX 시행 시 인공수정체의 탈구를 예방하고 수술 후 가스로 인한 인공수정체의 이탈을 예방하기 위하여 인공수정체 후면을 11자로 주행하도록 장벽 봉합술을 시행하였다. 수정체의 위치가 불안정하여 실리콘오일을 주입하였으며,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인공수정체의 탈구는 발생하지 않았고 안저검사 상 망막은 잘 유착되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였다.
결론 :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 시행 후 발생한 망막박리에서 가스 충전술에 의한 인공수정체의 광학부 포획을 예방하기 위하여 인공수정체의 전면으로 장벽 봉합술을 시행하는 방법에 대하여 보고한 바 있으나, 인공수정체의 후방 탈구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본 발표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장벽 봉합술을 인공수정체의 후면을 주행하도록 함으로써 즉각적인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 없이 임시적으로 수술을 용이하게 끝마칠 수 있다. 이는 망막박리 수술 후 가스주입에 의한 인공수정체의 이탈 또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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