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한 광범위한 데스메막 박리와 심한 각막 부종으로 데스메막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운 환자에서 전방 내 가스 주입술로 재유착 시킨 임상경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내원 3일전 개인 안과에서 좌안의 초음파 수정체 유화흡인술 및 후방 인공 수정체 삽입술을 이용한 백내장 수술을 시행 받은 71세 여자환자가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학적 검사상 좌안 시력은 안전수동으로 교정이 불가능하였으며 안압은 19 mmHg였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와 전안부 빛간섭단층촬영 결과 심한 각막부종이 있었고 중심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데스메막 박리가 있었으며 박리된 데스메막은 부분적으로 접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수술을 위해 각막 상피를 제거하고 전방수를 조금 제거한 후 주사기로 각막을 천공하여 박리된 데스메막과 각막실질 사이에 잔여 점탄 물질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후 SF6가스를 소량 주입하고 눈을 움직이면서 빛 반사를 이용하니 데스메막의 뒤집힘이나 접힘 여부를 관찰 할 수 있었다. 전방내 가스를 완전히 채우고 각막천공 부위를 통해 방수의 유출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가스를 일부 제거하여 적정 안압을 유지하도록 한 후 수술을 마쳤다. 가스 주입 후 각막 부종의 호전과 경면현미경 검사로 데스메막이 올바른 방향으로 재유착된 것을 확인하였다. 부분적인 재박리를 유착시기키 위해 추가적으로 전방 내 가스 주입술 2회 시행하였다.
결과
일부 내피세포 반대 방향으로 말린 데스메막은 섬유화가 진행되어 말린 상태로 유착되었으며, 수술 후 2달째 교정시력 좌안 (1.0) x -1.00Dc Ax 60, 각막내피세포수는 1065/mm2 측정 되었다.
결론
광범위한 데스메막 박리와 심한 각막부종으로 데스메막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수술실에서 가스 주입과 적절한 빛 반사를 이용하면 박리된 데스메막의 경계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전방내 비팽창성 가스 반복 주입으로 재유착 유지와 함께 시력회복을 경험한 증례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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