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탈수초성 시신경병증에서 망막 신경절 세포의 탈수초성 변성을 막기 위해서는 빠른 재수초화가 필수적이다. 본 연제에서는 대표적 탈수초성 시신경병증 모델인 EAE (experimental autoimmune encephalomyelitis) 모델에서 clusterin 단백이 희소돌기아교세포 전구세포의 분화를 통한 재수초화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인간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희소돌기아교세포 전구세포를 PDGF-AA, NT3 보충을 통해 전구세포로서의 특성을 유지하도록 배양하였다. 혈청에서 정제된 clusterin 단백이 희소돌기아교세포로의 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clusterin 치료 여부 따른 PLP, MBP, MOG 항원 발현 및 ERK 인산화 정도를 확인하였다. EAE 모델의 시신경 아교세포에서 clusterin 단백이 과발현 됨을 확인하였고, clusterin knock-out 마우스와 대조군 마우스에서 EAE score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또한, 이들의 시신경 조직에서 탈수초화 정도, NG2 (+) 희소돌기아교세포 전구세포의 수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결과 : Clusterin 단백 치료군에서 PLP, MBP, MOG 항원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clusterin 처리에 따른 ERK 인산화 증가를 확인하였다. EAE 모델의 시신경 절편의 면역형광염색 상 GFAP 양성 세포에서 clusterin이 과발현됨을 확인하였다. Clusterin knock-out 마우스와 대조군 모두에서 시간 경과에 따른 EAE score의 회복이 일어났으나, clusterin knock-out 군에서는 만성기에 대조군에 비해 높은 EAE score가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EAE 만성기에 clusterin knock-out 마우스의 시신경 조직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탈수초화가 심하였고, NG2 (+) 희소돌기아교세포 전구세포의 수가 더 많았다.
결론 : 아교세포에서 분비된 clusterin 단백은 희소돌기아교세포 전구세포의 희소돌기아교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여 탈수초성 시신경병증 모델에서 재수초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clusterin 단백이 탈수초성 시신경병증에서 탈수초성 망막 신경절 세포 변성에 대한 보호 효과를 가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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