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4월 9일(토) 10:00 ~ 4월 10일(일)
발표번호: P(e-poster)-094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치료 중 발생한 레티노산 증후군 및 유리체출혈 1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윤동희, 김종호, 박동호, 김인택, 신재필
본문 : 급성 전골수세포 백혈병 (acute promyelocytic leukemia) 환자에서 치료 중 발생한 retinoic acid syndrome 에 의한 유리체 출혈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48세 여자 환자로 내원 2개월 전부터 쉽게 멍이 드는 증상이 있었으며, 1주일전부터 오한 및 발열로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범혈구감소증을 동반한 급성 전골수세포 백혈병으로 진단받았고, 혈액종양내과에 입원하여 비타민 A 유도체인 트레티노인 약물치료를 시작하였다. 트레티노인 복용 4일 후 두통과 함께 갑작스런 양안 시력저하를 보여 시행한 뇌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지주막하출혈을 보였고, 안과적 검사에서 양안의 최대교정시력은 안전수동이었으며, 안저검사에서 양안의 황반부를 포함하는 망막출혈, 망막앞출혈 및 유리체출혈을 보였다.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미만성 폐침윤을 보여 시행한 흉부 컴퓨터단층촬영에서 허파꽈리출혈 (alveolar hemorrhage) 을 보였다. 당시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수가 22600/ml 로 retinoic acid syndrome 에 의한 유리체출혈로 진단하였다. Retinoic acid syndrome 에 대한 치료로 트레티노인 약물 복용을 중지하였고, 덱사메타손 정맥주사요법을 시행하였고 3일 후 백혈구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추적 뇌전산단층촬영에서 지주막하출혈이 감소된 양상을 보여, 다시 용량을 반으로 줄여 트레티노인 약물 치료를 시작하였다. 1달후에도 양안의 유리체출혈이 지속하여, 양안의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술후 3개월째 우안의 최대교정시력은 0.1 로, 좌안의 최대교정시력은 0.05 로 호전되었고, 안저검사에서 양안 모두에서 유리체출혈없이 안정된 상태를 보였으며,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양안 황반오목부위에 시세포층의 위축소견을 보이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였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아형인 급성 전골수세포 백혈병 환자에서 치료제인 트레티노인 약물치료 후 합병증으로 백혈구수가 갑작스럽게 증가하고 허파꽈리출혈을 보일 수 있는 retinoic acid syndrome 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안과적 합병증으로 망막 출혈 및 유리체 출혈을 동반할 수 있다. 이는 백혈구정체증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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