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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망막정맥폐쇄를 진단받은 환자에서 정맥폐쇄의 유형, 허혈성 변화의 유무,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에 따른 망막정맥의 혈관만곡도 및 망막혈관직경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망막정맥폐쇄를 진단받은 44안의 망막정맥의 혈관만곡도, 망막혈관직경을 측정하였고 중심망막정맥폐쇄군, 부분망막정맥폐쇄군, 허혈성망막정맥폐쇄군, 비허혈성망막정맥폐쇄군으로 나누어 결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각각의 군에서 내경동맥의 내중막 두께를 측정하여 이에 따른 혈관만곡도 및 망막혈관직경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 중심망막정맥폐군에서 부분망막정맥폐쇄군에 비해 혈관만곡도가 유의하게 증가되어있었으나 혈관직경에는 차이가 없었다. 허혈성 비허혈성으로 나눴을 때는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부분망막정맥폐쇄군에서 중심망막정맥폐쇄군보다 내경동맥과 총경동맥의 내중막 두께가 유의하게 높았다. 중심망막정맥폐쇄군에서 내경동맥의 내중막 두께는 혈관만곡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 : 망막혈관 만곡도의 증가는 허혈과 염증, 혈류 정체에 의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혈류정체의 범위가 넓은 중심정맥폐쇄에서 부분정맥폐쇄에 비해 만곡도가 증가되어있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내경동맥의 내중막 두께는 동맥경화의 초기소견으로 망막정맥폐쇄와의 관련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본 연구에서는 혈관만곡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망막정맥폐쇄의 병인 및 폐쇄 후 2차적인 변화의 병태생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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