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연령 관련 황반변성에 발병에 염증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항 염증, 항 혈관신생에 관여한다. 안구방수 내 비타민 D의 농도와 연령 관련 황반변성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50세 이상에 정상 대조군과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선정하여 안구방수를 채취하였다.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 중 어떠한 망막 질환도 없는 환자를 정상 대조군으로 선정하였으며, 백내장 수술 중에 방수를 0.1cc 채취하였다.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중 맥락막 신생활관으로 유리체강 내 주입술의 적응증이 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유리체강 내 주사 후 방수를 0.1cc 채취하였다. 황반변성 환자는 빛간섭단층촬영에서 나타나는 망막색소상피박리의 면적을 기준으로, 그리고 6개월 이내 추가 유리체강 내 주사의 필요 여부를 기준으로 세분화 하였다.
결과 : 21명의 황반변성군, 11명의 정상대조군에서 안구방수 내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하였으며, 습성 황반변성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24.58ng/ml vs 49.6ng/ml ,P=0.001). 반면에 망막색소상피박리의 면적에 따른 안구방수 내 비타민 D의 농도에는 차이가 없었으며(P=0.407), 6개월 이내 추가 유리체강 내 주사가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비타민 D의 농도에는 차이가 없었다(P=0.418).
결론 :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군에서 안구방수 내 비타민 D 농도가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 이는 비타민 D가 황반변성의 발병기전에 관여한다는 것의 시사한다. 세계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안구방수 내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한 연구가 없기에 본 연구가 의미가 있으며, 안구방수 내 비타민 D 농도와 연령 관련 황반변성과 상관관계에 어떠한 생물학적인 기전이 있는 지에 관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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