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 : 근시가 있는 40세 이하의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근시 정도와 성별이 각막 상피 두께 및 기질의 두께와 어떠한 연관관계를 갖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근시가 있으면서 다른 과거력이 없는 40세 이하 한국 성인 162명의 우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RTVue 기기를 이용하여 각막의 전체 두께와 상피 두께를 측정하였으며, 기질 두께는 각막 두께에서 상피 두께를 제하는 방법으로 계산하였다. 대상자들은 현성 굴절 검사를 시행하여 계산된 굴절 대응치에서 –3 디옵터와 –6 디옵터를 기준으로 각각 경도, 중등도, 고도 근시군으로 분류되었다. 각막 상피 두께 및 실질 두께는 직경 2mm 이내의 중심부, 직경 2~5 mm 의 중심주변부, 직경 5~6 mm 의 중간주변부로 나누어 각 그룹의 평균 및 개별 구획의 측정값을 이용하였으며. 성별 및 근시 정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 각 근시군에서 중심부 각막 상피 두께는 53.90±3.90, 53.90±3.60, 52.46±3.26 um 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p=0.061), 각 성별에서는 54.55±3.54, 52.72±3.43 um 으로 남성에서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p=0.003) 편상관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굴절대응치는 각막 상피 두께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각막 실질 두께와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각 구획에서 분석했을 때도 동일하였다. 반대로 성별을 기준으로 할 때는 남성에서 각막 상피 두께가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막 실질 두께는 중심부를 제외하고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론 : 한국의 정상 성인에서 각막 상피 두께는 근시 정도와는 관련이 없으나, 남성에서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각막 실질 두께는 근시 정도와 관련이 있으며, 성별 간의 차이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