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4월 9일(토) 10:00 ~ 4월 10일(일)
발표번호: P(e-poster)-182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콩다래끼로 오인된 아래 눈꺼풀 테두리의 피지샘상피종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학준, 이민정
본문 : 피지샘상피종은 매우 드문 양성 부속기 종양으로 눈꺼풀에 발생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고 보고되고있다. 또한 다른 내부장기 악성종양과 연관된 경우 Muir-Torre 증후군의 피부표지자 역할을 하기에 그 임상적 중요성을 가진다. 저자들은 콩다래끼로 오인되었던 눈꺼풀 테두리의 피지샘상피종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52세 여자 환자가 2년 전 발생한 오른쪽 아래 눈꺼풀 테두리의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타병원에서 눈다래끼로 절개 배농술 및 보존적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전원되었으며, 이학적 검사상 우안 아래 눈꺼풀 테두리의 바깥쪽 부분에 4x3 mm 가량의 융기된 종괴가 관찰되었다. 종괴는 촉진 시 단단하였으며, 압통은 없었으며, 주변조직과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았다. 눈꺼풀종양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 국소 마취하에 절제생검을 실시하였다. 조직학적 검사 결과 종괴는 중층 편평상피세포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다양한 크기의 피지샘엽과 피지샘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피지샘엽의 중심부 쪽에는 성숙한 피지샘세포 및 피지샘양 분화의 병소가 보여 피지샘상피종으로 진단하였다. 면역조직 화학검사 상 MLH1 양성, MSH2 약양성, MSH6 양성으로 나타나 Muir-Torr 증후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부장기 악성종양의 가능성 및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함을 설명하였다. 그 후 시행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에서 4cm의 상피하 종양이 발견되어 내시경 초음파 및 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악성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6개월 뒤 추적검진 예정이다. 수술 후 1달 뒤 경과 관찰시, 눈꺼풀 종괴는 소실되었으며 눈꺼풀테의 결손은 자연 치유 되었다. 결론적으로, 피지샘상피종은 드물지만 눈꺼풀 테두리에 발생할 수 있으며, 잘 치료되지 않는 콩다래끼의 감별진단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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