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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가토에서 녹내장 여과수술 후 로바스타틴이 상처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뉴질랜드 백색 가토 30마리를 무작위로 3개의 군으로 나누어 녹내장 여과수술을 시행하였다. 가토는 다음의 3 군으로 나누었다: (1) mitomycin-C (MMC) 군은 수술 중 0.2 mg/ml MMC 를 점적한 Weck-Cel 을 결막 하 공간에 3분 동안 위치시킨 뒤 제거하였다; (2) 대조군은 수술 후 여과포 내로 balanced salt solution 을 수술 후 9일째까지 주사하였다; (3) lovastatin 군은 수술 후 9일째까지 여과포 내로 0.1 ml 로바스타틴 (10 μM)을 주사하였다. 수술 후 안압의 변화와 여과포의 생존 기간 및 형태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수술 후 5일째 각 군에서 3마리씩 가토를 안락사하여 안구를 적출한 뒤 조직학적 소견을 분석하였다.
결과 : Lovastatin 군의 여과포 생존 기간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다 (P=0.002). 반면 lovastatin 군과 MMC 군 사이에는 여과포 생존 기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097). 대조군, lovastatin 군, 그리고 MMC 군의 평균 여과포 생존 기간은 각각 6.9 ± 1.5 일, 10.3 ± 0.8 일, 그리고 12.0 ± 2.7 일이었다. Lovastatin 군은 대조군에 비해 광범위하고 높은 여과포 모양이 관찰되었다. 수술 후 5일째에 lovastatin 군과 MMC 군의 안압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8.0 ± 1.4 mmHg, 7.9 ± 3.2 mmHg, 그리고 11.1 ± 2.9 mmHg, P=0.016). 조직학적 분석 결과, lovastatin 군은 섬유화 면적이 작고 근섬유모세포의 발현이 적었다.
결론 : 가토의 녹내장 여과수술 후 여과포 내로 로바스타틴 주입 시 여과포의 생존 기간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이는 로바스타틴이 추후 녹내장 여과수술 후 상처 치유 과정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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