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내경동맥 동맥류에 대한 코일 색전술 후 발생한 다발성 망막분지동맥폐쇄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우안 시야 장애를 주소로 41세 남자 환자가 신경외과에서 의뢰되었다. 환자는 6개월 전 전교통동맥에 대하여 색전술을시행 받았고, 3일 전 우측 내경동맥에 대하여 색전술 시행 받은 직후 시야 장애 증상 발생하였다. 초진 시 좌안 중심부 교정시력은 1.0이었으나, 시야검사 상 중심부를 보존한 상하측의 넓은 궁상 시야결손이 관찰되었다. 안저 검사상 우안 황반부 중심을 제외한 망막에 광범위한 혼탁이 주로 이측과 하측에서 관찰되었다. 형광안저혈관조영검사에서는 동맥충만지연 소견과 함께 다수의 동맥폐쇄 소견이 관찰되었다. 2주후 망막 혼탁은 호전되었으나, 폐쇄되었던 동맥의 재관류는 불완전하였으며, 3개월 후, 망막 혼탁은 완전히 회복되었으나, 형광안저 혈관조영검사에서 충만결손이 지속되는 등 동맥의 재관류는 여전히 불완전하였다. 이전에 동맥류 치료로 이용되었던 액체 주입술이나, 결찰술 외에도 본 증례와 같이 최근 많이 시행하는 코일 색전술에서도 망막동맥폐쇄가 발생할 수 있어 안과적 합병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증례와 같이 시술 후 발생한 다발성의 망막동맥폐쇄의 경우 망막 혈류의 재관류 비율이 일반적인 망막동맥폐쇄에 비해서 낮을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부작용 발생 여부에 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