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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선천 눈물샛길의 치료는 눈물길 폐쇄의 동반 여부에 따라 단순히 눈물샛길만을 절제하는 방법부터 실리콘관 삽입이나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함께 시행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수술 방법의 선택에 관해서는 아직 정해진 기준이 없다. 이에 저자들은 선천성 눈물샛길에서 눈물길폐쇄의 동반 여부와수술적 치료 방법의 선택에 따른 따른 수술 결과를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0년 1월부터 2015년6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보라매병원에서 선천 눈물샛길로 진단 후 수술적 치료를 받은 64명74안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여 성별, 나이, 증상이 나타난 시기와 진단일, 수술 전 및 수술 중 검진 결과, 수술방법, 수술 후 증상 호전 여부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 74안의 선천 눈물샛길 환자 중 38안은 단순 눈물샛길 절제술을 받았고 눈물샛길 절제술 및 실리콘관 삽입술이 35안, 눈물샛길 절제술 및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이1안이었다. 눈물길폐쇄가 동반된 29안이 받은 수술은 실리콘줄 삽입술25안,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 1안, 단순 눈물샛길 절제술 3안이었다. 눈물길폐쇄가 없는 45안이 받은 수술은 단순 눈물샛길 절제술 34안, 실리콘줄 삽입술11안이었다. 눈물길폐쇄가 있었으나 단순 눈물샛길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1명은 증상이 지속되어 추후 실리콘줄 삽입술을 받았다. 수술 후에도 증상이 남아있는 환자는 총 6명이었으며, 이들 모두 눈물길 폐쇄가 진단되었던 환자였다.
결론 : 눈물길폐쇄가 없는 선천 눈물샛길의 경우에서는 단순 눈물샛길 절제술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실리콘관 삽입술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눈물길폐쇄가 동반된 눈물샛길은 눈물샛길 절제술에 더하여 눈물길폐쇄에 대한 수술을 추가로 병행하는 것이 낫겠고, 수술 전 눈물길폐쇄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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