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성형F-006
눈물길내시경을 이용한 눈물길폐쇄의 진단과 분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및 시과학교실
김성은, 김근영, 박주완
목적 : 목적: 눈물길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눈물길내시경을 이용하여 눈물배출경로의 내부를 직접 확인하며 폐쇄 의 위치와 정도를 구분하고 기존 진단법과의 차이 여부를 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4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눈물흘림을 주소로 본원 안과를 방문하여 눈물길폐쇄로 진단된 환자 57명 70안(남자 10명, 여자 47명, 평균연령 56.4±11.6세)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존 진단 방법으로 염색약소실검사, 코내시경하 염색약배출확인검사, 눈물소관관류술, 더듬자검사, 눈물길신티그래피 등을 이용하여 눈물소관의 부분폐쇄군(1군)과 완전폐쇄군(2군) 및 코눈물길의 부분폐쇄군(A군)과 완전폐쇄군(B군),그리고 이들의 조합으로 구분하였고, 방법 : 눈물길내시경적으로 다시 폐쇄 부위와 정도를 확인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전체 70안 중 기존 진단법으로 1군, 2군, A군, B군은 각각 0안(0%), 8안(11.4%), 21안(30.0%), 12안(17.1%)이었고, 1+A군, 1+B군은 각각 13안(18.6%), 16안(22.9%)이었다. 반면에 눈물길내시경적 진단법으로 1군, 2군, A군, B군이 각각 3안(4.3%), 4안(5.7%), 13안(18.6%), 7안(10.0%)이었고, 1+A군, 1+B군은 각각 21안(30.0%), 18안(25.7%)이었으며, 기존 진단법으로는 분류할 수 없었던 2+A군, 2+B군이 각각 2안(2.9%), 2안(2.9%)이었다. 결과 : 기존 진단법으로 눈물소관의 완전폐쇄(2군)로 진단되었던 8안 중 2안(25.0%)과 코눈물길의 완전폐쇄(B군)로 진단되었던 12안 중 3안(25.0%)이 내시경적 진단 상 부분폐쇄로 확인되었다. 기존 진단법과 달리 눈물길내시경적 진단법의 경우 완전폐쇄를 범위에 따라 다시 세분할 수 있었는데, 눈물소관의 완전폐쇄(2군, 2+A군, 2+B군)를 보였던 8안 중 국소 완전폐쇄와 광범위 완전폐쇄가 각각 6안(75.0%), 2안(25.0%)이었고, 코눈물길의 완전폐쇄(B군, 1+B군, 2+B군)를 보였던 27안 중 국소 완전폐쇄와 광범위 완전폐쇄가 각각 17안(63.0%), 10안(37.0%)이었다. 결론 : 눈물길내시경을 이용하여 기존 진단법으로는 알 수 없었던 눈물소관 완전폐쇄시 코눈물길의 상태를 알 수 있었으며, 눈물소관이나 코눈물길의 완전폐쇄의 경우에도 폐쇄 범위를 국소 또는 광범위로 구분하여 진단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방법으로는 눈물소관 또는 코눈물길의 완전폐쇄로 진단되었던 환자들 중 상당수가 부분폐쇄나 국소 완전폐쇄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기존 진단법 상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이나 눈물소관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시행해야 할 환자에서도 눈물길내시경으로 이용한 진단을 통해 덜 파괴적이고 간단하고 안전한 재개통술을 선택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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