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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근시안의 정상안압 녹내장에서 시야결손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알아보고, 시신경유두 회전과 시야결손 진행의 연관성에 대하여 분석하여 보았다.
방법 : 정상안압 녹내장으로 진단받고 2년 이상 경과관찰이 가능하였던 환자 중 구면렌즈대응치 -0.5D 이하의 근시안을 대상으로 하여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시신경유두 회전방향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상측 및 하측 중 한쪽에만 시야결손이 있는 100명 100안 만을 분석에 포함하였다. 초진시 안압, 근시 정도, 각막 두께, 시신경유두의 회전 방향과 정도 및 시야결손 위치와의 일치성, 시신경유두주위위축의 넓이와 시신경유두출혈의 발생유무 등을 조사하여, 경과관찰 기간 중 시야 결손이 진행하였던 군과 진행하지 않았던 군간의 특성을 비교하였다.
결과 : 평균 나이는 41.16±12.58세 였고, 근시 정도는 -5.33±3.34D 였다. 평균 51.08 개월의 경과관찰 기간 동안 38안에서 시야결손의 진행이 관찰되었다. 시야결손이 진행하였던 군은 진행하지 않았던 군에 비하여 근시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p=0.037), 시신경유두의 상측 회전이 많았으며 (p=0.007), 회전방향과 시야결손의 위치가 불일치 하는 경우가 많았다 (p=0.006). 시신경유두출혈의 유무는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시야결손이 진행하였던 군에서는 평균 0.88dB/yr의 PSD 증가가 있었는데, 젊은 나이(p=0.033)이고, 근시의 정도가 심하며(p=0.044), 시신경유두의 회전 정도가 클수록 (p=0.045) 시야결손의 진행이 빨랐다.
결론 : 근시안의 정상안압 녹내장에서 근시의 정도와 시신경유두 회전은 시야결손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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