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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녹내장은 실명의 주요원인 질환 중 하나로, 현재 안압을 낮추는 간접적인 치료만 시행되고 있으며 질환의 일차병소인 시신경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리포좀의 유리체강내 주사를 통해 시신경으로 효과적인 외부 물질 전달을 성공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다양한 리포좀에 형광 물질인 DiI를 함유시킨 후 이를 쥐의 유리체강내에 주사하였다. 이후 시간에 따른 분포를 면역화학염색법(immunohistochemistry)을 통해 관찰하여 시신경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형광물질을 전달하는 리포좀의 조성을 선별하였고 이러한 전달이 망막신경절세포의 축삭을 통해 이뤄지는지 확인하였다.
결과 : 실험에 이용된 리포좀 중 표면전하가 +16mV인 리포좀이 가장 시신경으로 잘 형광물질을 전달하였으며, 시간에 따른 분포를 면역화학염색법을 통하여 확인한 결과 망막신경절세포층에 도달한 후 축삭을 따라 점차 시신경으로 이동함을 확인하였다. 시신경으로 전달된 DiI는 약 2주 가량이 지나면 완전히 소실되었다.
결론 : 녹내장의 일차병소인 시신경의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을 시신경으로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태로, 본 연구팀은 유리체강내에 주사하였을때 내부에 함유된 물질을 시신경으로 전달할 수 있는 리포좀의 조성을 확인하였다. 이는 녹내장의 치료에 있어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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