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신경F-004
혈액학적 악성 질환과 관련된 시신경 침범 환자의 임상경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대희, 임현택
목적 : 혈액학적 악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시신경 침범이 있는 경우에 대해 사례는 많이 보고되어 있으나, 안과적인 임상 경과에 대한 연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액학적 악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시신경 침범이 있는 환자에서의 안과적 임상 경과와 예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9년 0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혈액학적 악성질환을 가진 환자 중 안과로 의뢰되어 시신경 침범이 확인된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하여 환자의 원인질환, 중심시력 변화와 경과 등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결과 : 원인질환을 기준으로 림프구성 악성종양을 가진 환자가 12명 (급성백혈병 8명, 림프종 4명), 골수성 악성종양을 가진 환자가 7명 (급성백혈병 6명, 만성백혈병 1명)이었다. 양안 모두 침범한 경우가 16명이었으며 시신경 부종으로부터 시각적 증상을 보인 시점, 가장 나쁜 시력을 보인 시점, 안정화된 시력을 보인 시점은 각각 13.6일, 29.3일, 101.1일이었고, 각 시점에서의 평균시력은 각각 0.75, 0.62, 0.31, 0.55였다. 대상 환자 중 사망환자는 8명이었는데, 시신경 부종 시점으로부터 평균 213일의 생존일수를 보였다. 결론 : 혈액학적 악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시신경 침범은 림프구성 악성종양인 경우가 골수성 악성종양보다 흔하다. 증상 초기에는 시력저하가 심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시신경 부종을 보인지 1개월 이내에 급격히 시력저하가 나타나고, 시력 회복까지 약 3개월이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혈액학적 악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의 시신경 침범은 나쁜 예후를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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