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망막혈관의 위치를 분석하여 황반원공의 폐쇄 후 후극부의 지형학적 변화를 조사하고 관련된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2년부터 2014년 까지 황반원공으로 유리체절제술과 내경계막 제거술을 시행받고 원공이 폐쇄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혈관이동을 분석하기 위에 제작된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수술 후 안저사진을 술 전 안저사진에 맞추고, 빛간섭단층촬영 En Face 영상을 등록하여 축적을 계산하였다. 8개 구획(이측, 상이측, 상측, 상비측, 비측, 하비측, 하측, 하이측)으로 나눠진 2개의 동심원으로 이루어진 격자로 각 구획에서 혈관이동을 비교하였다. 각 구획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혈관분지의 위치 차이를 측정하였다. 각 구획에서 혈관이동 벡터의 평균 거리와 각도를 계산하였으며 원공의 크기, 내경계막 제거의 크기와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총 73명 73안이 본 연구에 포함되었다. 수술 후 혈관이동 벡터의 평균은 모든 구획에서 비측을 향하였고, 상측 구획에서는 하측으로, 하측 구획에서는 상측으로 향하였다. 평균 혈관이동은 전체 후극부에서 -3.3º 각도로 57.2μm 이었다. 안쪽 원 (79.2 μm)에서는 바깥 원 (35.3 μm)에 비해 유의하게 큰 이동을 보였으며 (p<0.001), 이측 구획은 대응되는 비측 구획에 비해 유의하게 큰 이동을 보였다 (p<0.001-p=0.008). 다중회귀 분석 결과 안쪽 원에서는 황반원공 기저부 수평지름이 (p=0.009, adjusted R2=0.837), 바깥 원에서는 내경계막 제거 크기가(p<0.001, adjusted R2=0.601) 가장 주된 인자였다.
결론 : 황반원공 폐쇄 이후 혈관의 이동은 수평봉입선, 시신경, 하측을 향하였다. 원공 주위와 원공의 이측에서 혈관 이동이 더 컸으며, 황반원공의 크기 및 내경계막 제거 범위와 연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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