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34
만성적 망막하액 소견을 보이는 결절맥락막혈관병증 환자에서 추가적인 유리체강 내 항혈관내피 세포성장인자 주입술의 효용성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지현, 김유철, 김광수
목적 : 결절맥락막혈관병증으로 유리체강 내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anti-VEGF) 주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 중심황반부에 망막내부종 없이 망막하액이 존재하며 그 양상이 만성적이고 지속적일 때 주사치료의 효용성을 보고자 하였다. 방법 : 결절맥락막혈관병증으로 유리체강 내 anti-VEGF 주사치료를 받으며 1년 이상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이루어지고 있는 195명의 환자 중 중심황반부에 망막내부종 없이 만성적 난치성 망막하액(두께 150 μm 이하)이 존재하는25명 25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의 만성적 망막하액이 존재하는 동안 유리체강 내 anti-VEGF 주사치료를 받았을 때와 받지 않았을 때의 시력 및 그 둘의 차이, 망막하액의 지속된 기간, 진단시 망막내부종의 존재 여부, 중심소와에서 신경망막의 두께, 중심소와 하 맥락막의 두께, anti-VEGF 주사치료의 종류, 유리체강 내 anti-VEGF 주사치료의 횟수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 모두25명 25안으로 남자 17명, 여자 8명이 포함되었다. 평균 연령은 72.3±8.2세(57~88세)였다. 총 치료기간은 평균 45.7±31.9개월(12~133개월)이었으며 중심소와 하 망막하액의 지속시간은 평균 17.3±10.0개월(6~44개월)이었다. 중심소와 하 만성적 150μm이하의 망막하액이 존재하는 동안 유리체강 내 anti-VEGF 주사치료를 받았을 떄와 받지 않았을 때의 평균시력은 3안에서 스넬렌시력 2줄, 2안에서 1줄 차이를 보였으며, 대부분인 나머지 20안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심소와에서 신경망막두께는 평균 132.7±32.3 μm였고 두께가 100 μm 이내인 경우가 150 μm이상인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최종시력이 낮았다(p=0.013). 결론 : 지속적인 유리체강 내 anti-VEGF 주사치료에도 불구하고 몇몇 결절맥락막혈관병증 환자에서 만성적으로 중심소와 하 망막하액이 지속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환자에서 망막하액의 두께가 시력에 영향을 줄 만큼 두껍지 않다면 존재만으로는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추가적인 유리체강 내 anti-VEGF 주사치료에 대한 반응도 크지 않으므로, 유리체강내 주사치료는 망막 및 맥락막의 위축, 감염, 염증, 통증 등의 주사 합병증에 대비하여 그 이득이 크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시력예후는 중심소와의 감각신경 두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며 맥락막두께와의 연관성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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