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31
결절맥락막혈관병증에서 맥락막두께에 따른 임상적 특징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공민귀, 김성민, 함돈일
목적 : 결절맥락막혈관병증은 동양인에서 흔히 발생하고, 연령관련황반변성에 비하여 맥락막두께가 두껍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결절맥락막혈관병증 관련 문헌조사에 의하면, 실제 환자들의 맥락막두께는 얇은 경우부터 매우 두꺼운 경우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교적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맥락막두께의 분포와 맥락막두께에 따른 임상적 특징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결절맥락막혈관병증으로 처음 진단받고 이전에 치료 받은 병력이 없는 121 명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고, 양안에 발생한 경우에는 우안만 조사하였다. 맥락막두께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눈들은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빛간섭단층촬영으로 중심와하맥락막두께를 측정하였고,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얇은 군, 중간 군, 그리고 두꺼운 군으로 나누었다. 세 군간에 임상적 특징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 전체 대상안은 102명 102안이었다. 평균 나이는 70.7 ± 8.3세, 평균 중심와하맥락막두께는 280.2 ± 134.1 ㎛ 였다. 얇은 군은 26안, 중간 군은 59안, 두꺼운 군은 17안이었다. 세 군간의 비교분석 결과, 얇은 군은 다른 두 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나이가 많고, 최대교정시력이 낮고, 인도사이아닌그린 형광혈관조영 후기과형광누출 빈도가 낮고, 범모양안저 발생률이 높았다. 결론 : 결절맥락막혈관병증에서 중심와하맥락막두께는 큰 폭의 분포를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질환과의 감별진단에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또한, 일부 얇은 맥락막의 결절맥락막혈관병증에는 나이관련 맥락막병증이 중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런 눈들은 다른 임상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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