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28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 병의 시력예후와 연관된 인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가인, 공민귀, 함돈일
목적 :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 병은 눈, 귀, 피부, 모발, 뇌수막을 침범하는 희귀한 전신 염증질환으로, 시력예후가 비교적 좋은 편이나 일부에서는 심한 비가역적 시력손실이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관찰을 통하여 이 질환의 시력예후와 관련있는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병으로 본원에서 진단받아 1년 이상 경과 관찰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초진와 마지막 경과관찰 때의 임상양상, 치료방법, 합병증유무를 분석하였다. 결과 : 전체 대상안은 48명, 96안이었으고, 이 중 28명(58.3%)은 여자, 20명(41.7%)은 남자였다. 진단 시 평균 나이는 45.9 ± 13.7세 (20–77세) 였고, 평균 72.3개월 (1-19.6년) . 48명 중에서 6명(12.5%)의 환자에서 최종시력이 초기시력에 비하여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통계분석한 결과, 녹내장(오즈비 6.8; p=.05)과 백반증(p=0.003)이 시력감소와 유의한 연관이 있었다. 백내장의 발생은 시력 저하를 가져오나 대부분의 경우 수술로 시력이 회복되었고, 맥락막두께는 초기시력과 연관성이 있었으나(오즈비 9.3; p=.02 ) 최종 시력과는 연관성이 없었다. (p=0.06) 결론 :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병으로 진단받은 대부분의 환자는 적절한 치료 후에 비교적 좋은 시력을 회복하고 유지하지만, 녹내장이나 백반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시력저하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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