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18
당뇨황반부종 치료에 있어서 국소 직접레이저광응고의 효과;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시대에 레이저 치료의 효과에 대한 고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안과학교실
문병길, 조아란, 이준엽, 김윤전, 이주용, 윤영희, 김중곤
목적 : 당뇨황반부종 환자에서 국소 격자레이저광응고(Focal grid laser photocoagulation)를 제외한 국소 직접레이저광응고(Focal direct laser photocoagualation)의 기능적, 해부학적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2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단일의료기관에서 당뇨황반부종을 진단받고 국소 격자레이저광응고를 제외한 국소 직접레이저광응고를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 리뷰를 통해 시술 직전과 3개월, 1년째 교정시력과 스펙트럼 영역 빛간섭단층촬영에 의한 망막두께와 부피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또한 국소 레이저광응고 없이 베바시주맙 주사 치료만 받은 환자와 치료 결과, 시술 후 치료 횟수를 비교하였다. 결과 : 총 25명 32안이 포함되었으며 평균 연령은 59세였다. 치료 전과 비교하여 치료 후 3개월 째 LogMAR 교정시력은 0.32±0.30에서 0.28±0.28로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며 (P=0.046) 치료 후 12개월까지 유지되었다. (0.24±0.28) 중심황반두께는 치료 전과 비교하여 3개월째 70.5μm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P<0.001) 역시 12개월까지 유지되었다. 베바시주맙 치료군 31명과의 치료 전, 치료 후 3, 12개월 째 최대교정시력, 중심황반두께를 비교한 결과 두 군 간의 치료 후 최대교정시력, 중심황반두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치료 후 1년 간 평균 치료 횟수는 국소 직접레이저광응고군이 유의하게 적었다. (0.6±1.5 vs. 3.2±1.8, P<0.001) 결론 : 당뇨황반부종을 유발시킬만한 명확한 미세혈관류 등의 치료 가능한 병변이 있는 경우 국소격자레이저광응고을 제외한 국소 직접레이저광응고에 의해 기능 및 해부학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흔히 사용되는 베바시주맙 주사 치료와 비교해도 결과 면에서 비견할만한 소견을 보이고 오히려 치료횟수 감소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므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주사제와의 병합 또는 단독으로 국소 직접레이저광응고가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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