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04
습성연령관련황반변성에서 aflibercept 와 bevacizumab 교대 투여: 10개월 결과 분석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이주용, 김중곤
목적 : 습성연령관련황반변성에서 aflibercept 주사 치료 시 초기 3회 주사 이후 2개월 이상 간격의 유지요법이 권고되고 있으나, 실제 그 유지요법의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비율과 특징을 분석하고, 이들에서 aflibercept 와 bevacizumab 교대 투여의 효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4년 5월부터 습성연령관련황반변성으로 aflibercept 3회 초기 투여 후 치료효과를 보였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요양급여 적용 기준에 따라 주사간격을 2개월로 연장 후, 망막내액 또는 망막하액이 악화된 경우는 aflibercept 와 bevacizumab 매달 교대 투여 하였고 (MAAB group), 그렇지 않은 경우는 2개월마다 aflibercept 를 투여하였다 (BiA group). 두 그룹 환자의 특징을 분석하였고, 매 방문 시 최대교정시력과 중심망막두께를 비교하였다. 질환의 아형과 과거 치료 여부에 따른 subgroup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32명 중 12명 (37.5%) 에서 주사간격 연장 후 악화 소견으로 aflibercept 와 bevacizumab 을 교대 투여하였다. 10개월 시점에서 MAAB, BiA 두 그룹간 최대교정시력과 중심망막두께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MAAB group 에서는 교대 투여 과정에서 매달 중심망막두께의 유의한 변동을 보였다. BiA group 의 모든 환자에서 2개월 이내에 망막하액 소실되어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나, MAAB group 에서는 추가적인 bevacizumab 주사에도 10개월 째 75% 의 환자에서 망막하액이 존재하였다. 결절맥락막혈관병증 아형과 anti-VEGF 치료 과거력이 있는 subgroup 에서는 주사간격 연장 후 더욱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 : 습성연령관련황반변성에서 2개월 간격의 aflibercept 유지요법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해부학적 기능적 안정 유지를 위해 bevacizumab 을 aflibercept 와의 교대 투여 약제로 고려해볼 수 있지만, 그 효과는 aflibercept 에 미치지 못한다. 주사간격 연장에 의한 해부학적 악화는 이후 매달 주사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지속되므로, 결절맥락막혈관병증과 과거 anti-VEGF 치료력이 있는 경우는 매달 주사 요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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