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71세 여자 환자가 좌안 주변부 궤양성 각막염에 동반된 각막 하비측 주변부의 홍채 탈출을 동반한 각막 천공으로 의뢰되었다. 본원에서 괴사된 조직의 제거 및 탈출된 홍채를 정리하고, 천공 부위에 맞춰 적절한 크기의 무세포 각막을 봉합한 뒤 전체 각막 위로 양막 이식술을 시행하였다.수술 후 무세포 각막 이식 부위는 환자의 각막에 잘 부착된 상태를 유지하였으며, 수술 부위로 홍채 재탈출이나 이식편 융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 후 4개월째 이식된 각막편은 합병증 없이 환자의 각막에 잘 부착되어 있었고, 전방은 잘 유지되었다.
58세 남자 환자가 좌안 각막의 변연부에 신생혈관을 동반한 지질 각막병증으로 의뢰되었다. 수술로 신생혈관부와 각막의 기질까지 침투된 지질 침착부를 절제한 후 얇아진 각막의 병변부에 무세포 각막을 봉합하였다. 수술 후 2개월째 수술 부위에 거부반응 등의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고 염증은 안정화되었다.
두 증례는 각각 주변부 궤양성 각막염에 합병된 각막천공과 지질 각막병증의 병변 부위를 제거하고 발생한 각막의 결손 부위를 무세포 각막으로 수복하여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고 각막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경우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각막의 부분 결손 발생으로 인한 각막 기능 상실이 예상될 경우 무세포 각막 이식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고려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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