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e-poster)-104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소안구증 환자에서 동반된 망막층간분리증 1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안과
이정우, 문치영, 정문선, 박성용, 김훈동
본문 : 소안구증 환자에서 동반된 후천적 망막층간분리증 1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특이 과거력 없는 55세 여자 환자로, 1개월 전부터 발생한 양안의 안구 통증 및 시력 저하 주소로 내원하였다. 초진 당시 양안 최대교정시력은 양안 0.125, 안압은 36mmHg로 측정되었고, 양안 전방 깊이 얕으며, 시야 검사 상 양안 주변부 시야 결손 소견 관찰되었다. 이에 따라 만성 폐쇄성 녹내장 진단 하에, 양안 레이저 홍채절개술 시행 후 안압 강하제 투여하면서, 양안 백내장 수술을 계획하였다. 굴절교정검사 상 우안 13.23 diopters, 좌안 14 diopters의 원시 소견 보이며, 안축장이 각각 15.57mm, 15.23mm로 측정되었다. 본 환자 양안 소안구증으로 판단되어, 백내장 수술 계획 중지한 후, 안저 검사 및 빛갖섭단층 촬영 상 양안 망막두께 증가된 소견 관찰되었고, 적도부 바깥쪽의 주변부 망막변성 소견 관찰되어 경과 관찰 시행하였다. 초진 후 1년 이상 경과 관찰 중 특이 변화 관찰되지 않았으나, 최근 우안 0.02로 시력 저하 증세 나타났고, 안저 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 상 우안 황반부 망막층간분리 및 maculo-papillar area에 retinal folding 소견 관찰되었다. 안저 검사 상 특별한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 소견은 관찰되지 않아, 경구용 스테로이드 처방한 후 경과 관찰 시행하였다. 1주일 후 망막층간분리는 호전되었으며, 시력도 호전되었다. 소안구증 환자에서 동반되는 후천적인 망막층간분리증이 이전 외국 연구에서 보고된 적은 있었지만, 아직 명확한 발병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안구증 환자에서 두꺼워진 공막으로 인해 포도막공막 유출로의 정체에 따라 망막의 비호, 망막내 미세낭포 형성, 주변부 낭포성 망막박리 등이 동반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약물 치료로 호전되기는 하였지만, 소안구증 환자에서 망막박리와 감별이 필요한 망막층간분리증이 발생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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