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한번도 치료받지 않은 삼출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에서 세가지 유형 (전형적삼출성황반변성, 결절맥락막혈관병증, 망막혈관종성증식)에 따른 초기 중심하 맥락막두께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13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본원을 내원한 삼출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 중에서 치료 기왕력이 없는 153명 153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EDI mode 빛간섭단층촬영(Cirrus-HD OCT, Carl Zeiss) 기기를 이용하여 진단 시점에서의 중심하 맥락막두께를 측정하였다. 전체 환자 군을 전형적삼출성나이관련황반변성, 결절맥락막혈관병증, 망막혈관종성증식 세 그룹으로 나누고 유형에 따른 중심하 맥락막두께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룹별 최대교정시력 및 중심망막두께도 함께 비교하였다.
결과: 총 153안 중에서 전형적삼출성나이관련황반변성 74안(48.4%), 결절맥락막혈관병증 55안(35.9%), 망막혈관종성증식 24안(15.7%)이었다. 진단 당시 중심하 맥락막두께는 전형적삼출성나이관련황반변성 군이 207.26±57.163 μm, 결절맥락막혈관병증 군이 253.76±65.38 μm, 망막혈관종성증식 군이 173.71±39.83 μm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5). 최대교정시력은 0.67±0.52 logMAR, 0.65±0.48 logMAR, 0.59±0.37 logMAR로 그룹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중심망막두께는 442.39±168.96 μm, 452.27±135.87 μm, 564.46±159.27 μm로 망막혈관종성증식 군이 유의하게 두꺼운 중심망막두께를 보였다 (P<0.05). 전형적삼출성나이관련황반변성 군과 결절맥락막혈관병증 군의 중심망막두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933).
결론: 전형적삼출성나이관련황반변성에 비해 결절맥락막혈관병증은 보다 두꺼운 맥락막두께, 망막혈관종성증식은 보다 얇은 맥락막두께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최대교정시력은 그룹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망막혈관종성증식 군이 다른 두 군에 비해 유의하게 두꺼운 중심망막두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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