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e-poster)-214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후구부 염증에서 유발된 급성 시신경 위축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봉준, 추헌구, 나상훈, 윤이나, 이종혁, 김선웅
본문 : 목적 : 후구부 염증에서 유발되어 급격하게 진행된 시신경 손상 1예를 경험하여 이에 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본 52세 남환은 1년간의 당뇨와 간경화 및 간암 과거력 있는 분으로 내원 당일 아침부터 갑자기 시작된 우안의 시력저하 및 변시증을 주소로 2015년 5월 8일 본원 안과 진료하였다. 초진시 나안시력은 우안 안전수동감별능 좌안 0.6이었으며 안압은 우안 13 mmHg 좌안 12 mmHg 이었다. 우안 동공은 빛반사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상대적 구심성 동공운동장애도 관찰되었다. 세극등검사 및 안저검사에서 양안 시신경유두비가 증가된 소견 외 다른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뇌병변에 의한 급성 시력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신경과에 협진을 의뢰하였다. 결과 : 환자는 종양내과로 입원하여 두부 MRI를 촬영하였으며 안구 후방과 날개근, 사골동 부위에서 광범위한 염증 소견이 관찰되었다. 5월 11일 진료 시 우안 시력은 절대맹인 상태였으며 결막부종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5월 16일 진료 시에도 우안 시력은 절대맹이었으며 안저소견에서 시신경유두부 출혈 소견이 관찰되었다. 황반부 빛간섭단층촬영 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고 시신경 빛간섭단층촬영 검사에서 하측의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 감소가 관찰되었다. 5월 20일 진료 시 안저검사에서 체리모양반점 소견이 관찰되어 중심망막동맥 폐쇄를 진단하였다. 6월 24일 진료 시 안저검사에서는 시신경 창백 외 다른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시전위유발검사에서 우측 시신경 이상 소견 보여 시신경 위축으로 인한 시력 상실로 진단하였다. 결론 : 후구부 염증은 원인이 불명확한 소견으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보인다. 본 환자의 경우 간경화 및 간암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던 상태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사료된다.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서 후구부 염증이 진행하는 경우 시신경에 영향을 주어 실명에 이를 수 있음을 알아두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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