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e-poster)-220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메토클로프라마이드 약제 복용후 발생한 안구운동발작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재혁, 김수한, 나상훈, 이종혁, 김선웅, 윤이나
본문 : 목적 : 메토클로프라마이드 약제를 복용한 후 안구운동발작이 발생한 1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본 16세 여환은 내원 3시간 전부터 시작된 갑작스런 양안 상측 편위 및 혀의 편위로 2015년 4월 28일 응급실을 경유하여 본원 안과 초진하였다. 우울증으로 경구약을 복용중이며, 그 외 다른 과거력은 없었다. 초진시 교정시력 우안 0.8 좌안 0.7, 안압은 우안 7 mmHg 좌안 10 mmHg 이었으며, 양안 상측 편위로 안구운동장애는 확인하지 못하였으나, 프리즘가림검사에서 원거리 주시시 정위, 근거리 주시시 약한 외사시 소견이 관찰되었다. 그 외 세극등검사 및 안저검사에서는 특이 소견 관찰되지 않았다. 안구 편위와 관련하여 신경과 및 정신과 협진을 진행하였다. 결과 : 신경학적 검사에서 특이 소견 관찰되지 않았으며, 정신과적 면담에서 내원 3주 전부터 5일 전까지 입원하여 아리피프라졸을 처방받았다고 하여, 정신과에서는 아리피프라졸에 의한 추체외로증후군 증상으로 의심하였다. 문진에서 내원 전날 오심 증상으로 동네 병원에서 위장약을 처방받았다고 하며, 이들 중 메토클로프라마이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아리피프라졸을 3주 정도 복용하였으나 증상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아리피프라졸보다는 메토클로프라마이드가 이번 발작의 원인 약물로 사료되었다. 환자는 로라제팜을 정주투여한 후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후유증 호소하지 않아 귀가하였다. 결론 : 안구운동발작이란 약물이나 내과적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불수의적 상측 안구편위이며 도파민 차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급성 근긴장이상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메토클로프라마이드는 위장관계 질환에 사용되는 약제로서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을 한다. 건강한 상태에서 갑자기 안구의 편위가 오는 경우 약물에 의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음을 상기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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