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e-poster)-084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으로 오인 될 수 있는 안허혈증후군 1예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김수연, 엄선정, 신재필, 손병재
본문 : 임상적 안과 소견상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으로 오인될 수 있었던 안허혈증후군 1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당뇨와 부정맥의 병력이 있는 58세 남자 환자로 3일 전부터 갑작스러운 좌안의 시력저하가 발생하여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좌안의 최대교정시력은 20/40이였고 구심성동공운동장애와 색각이상이 관찰되었다. 두통이나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은 없었으나, 안저검사상 좌안에서 전반적으로 창백한 유두 부종, 유두 주위 망막 출혈과 이측 망막 경색 등의 소견을 보였다. 또한 형광안저혈관조영술상 초기에 심한 맥락막충만지연, 이측 섬모체망막동맥 폐쇄 및 팔망막순환시간 지연 등이 관찰되어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과 유사한 소견을 보였다. 하지만,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과 감별하기 위해 시행한 ESR, CRP에서 정상수치를 보였고, 경동맥 협착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시행한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및 전산화단층촬영혈관조영술(CTA)에서 좌측 근위부 내측 경동맥의 총폐색 소견이 보여 최종적으로 안허혈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리고 항혈전제 및 항응고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시행하였다. 이 후 신생혈관녹내장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안압하강제를 사용하며 경과 관찰 중 내원 한달 뒤 좌안 시력은 광각무로 급격한 시력저하를 보였다. 상기 환자의 경우 내원 당시 망막 및 홍채신생혈관, 망막동맥 협세, 망막혈관염색 등의 안허혈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지 않고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과 유사한 소견을 보였지만,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및 전산화단층촬영혈관조영술(CTA)을 시행함으로써 자칫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으로 오인될 수 있었던 안허혈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었고 전신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병행할 수 있었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