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e-poster)-165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백내장 수술 중 발견된 특발성 진성 수정체낭 분리 환자 2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상계백병원 안과학교실
박재용, 김재석, 황제형
본문 : 목적 : 특발성 진성 수정체낭 분리는 유발인자에 노출된 적 없는 환자에서 수정체낭이 두꺼워지면서 전낭의 일부가 분리되어 전방 내로 돌출되는 현상이다. 1922년 Elshnig가 처음 발견하고 기술한 이후 국내에서는 3례가 보고된 바 있는 희귀한 질환이다. 저자들은 백내장 수술 중 발견된 특발성 진성 수정체낭 분리 환자 2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당뇨병의 과거력을 가진 85세 여자 환자가 당뇨망막병증 검진을 위해 내원하였다. 환자는 10년 전 좌안 백내장 수술을 시행받았으며, 세극등 검사에서 우안 핵경화성 백내장이 관찰되었고 안저검사에서 양안 황반부 삼출물이 관찰되어 우안 노년성 백내장 및 양안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단받았다. 2년 뒤 우안 백내장 초음파유화술 및 후방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하는 도중 전방 내 고리모양의 섬유성 막이 관찰되어 특발성 진성 수정체낭 분리로 진단되었다. 별다른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이 시행되었으며, 수술 1주일 후 우안 나안 시력 8/20, 안압 9 mmHg로 양호한 경과를 보였다. 고혈압의 과거력을 가진 79세 남자 환자가 3년 전부터 시작된 좌안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세극등 검사에서 양안 핵경화성 백내장이 관찰되었고 좌안에서 수정체떨림과 수정체의 가성낙설이 관찰되어 1달 뒤 좌안 백내장 초음파유화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중 수정체낭 유착과 고리모양의 섬유성 막이 관찰되어 특발성 진성 수정체낭 분리로 진단되었으며,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수정체 전낭이 두 층으로 분리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후 환자는 좌안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을 추가로 시행하여 수술 6개월 뒤 좌안 나안 시력 8/20, 안압 12 mmHg로 양호한 경과를 보였다. 결론 : 특발성 진성 수정체낭 분리는 매우 드물지만 백내장초음파유화술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 시행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극등 검사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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