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e-poster)-245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안와골절정복술 후 발생한 점액낭종에 의한 시신경병증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손영우, 박종엽, 김호창, 서억수, 조순영
본문 : 목적 안와골절정복술을 받은 환자가 수 년후 안구 돌출이나 복시를 동반하지 않은 단안의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여 점액낭종으로 진단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38세 남자 환자가 3일 전부터 발생한 좌안의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10 년전 외상으로 발생한 좌안의 안와 내벽 골절로 실리콘판을 이용하여 안와골절정복술을 받은 병력이 있었다. 내원시 시력은 우안 1.0 좌안 0.1로 교정되지 않았으며, 안압은 우안 15 mmHg, 좌안 14 mmHg이었다. 복시나 명확한 안구운동장애는 관찰되지 않았다. 안구 돌출은 관찰되지 않았고 전안부세극등 검사, 망막 및 시신경 유두 검사상 양안 모두 특이소견은 없었다. 안와 전산화단층촬영상 좌측 나비굴 및 뒤벌집굴에 2.0 X 2.5 X 3.0 cm 크기의 경계가 분명한 낭종이 좌측 안와 내의 내직근 및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내원 다음날 내시경하 나비굴 절제술 및 벌집굴 절제술 및 낭종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비내시경상 이전의 수술에서 내벽 재건 목적으로 삽입한 실리콘판이 관찰되었으며, 바로 뒤쪽에 황색의 낭종이 관찰되었다. 박리 도중 낭종은 터졌으며, 내부에 갈색의 점액이 관찰되어 이를 모두 배액시키고 낭종을 제거하였다. 실리콘판은 그대로 두고 수술을 마무리 지었다. 병리조직 검사에서 낭종은 섬모를 가지고 있는 거짓중층원주상피세포로 둘러싸인 점액낭종으로 진단되었다. 수술 후 환자는 경구 항생제와 함께 고용량요법으로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약하였으며, 비강 세척과 비강내 스테로이드 분무를 하였다. 수술 3일 째 안와 전산화단층촬영상에서 좌측 내직근 및 시신경을 압박받고 있던 낭종은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 2주 째 좌안의 최대교정시력은 0.8로 호전되었다. 결론 인공삽입물을 이용하여 안와골절정복술을 시행한 뒤 발생하는 점액낭종은 드물지만, 안구 돌출이나, 안구운동장애를 동반하지않고 시력 저하만을 보일 수 있어 진단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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