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3D 영상 시청에 있어 영상의 피사체와 배경의 밝기의 변화에 따른 안과적인 변화를 보고자 한다.
방법 : 안과적 질환이 없는 건강한 지원자 32명을 대상으로 1주일 간격으로 2도의 three-dimensional display (3D) 영상을 시청하도록 하였다. 각 영상은 배경과 피사체의 밝기를 고정시킨 영상과 배경의 밝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피사체의 밝기만 충분히 어두웠다가 충분히 밝게 변화시키는 영상과 피사체의 밝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경의 밝기만 충분히 어두웠다가 충분히 밝게 변화시키는 세 가지 영상으로 구성하였다. 지원자의 영상 시청 전후에 눈조절근점, 눈모음근점, 눈물막 파괴시간을 측정하였고, 시청 후에 변화가 있는 경우 시청 전의 결과치로 회복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10분 간격으로 측정하였다.
결과 : 3D 영상의 배경의 밝기를 변화 시킨 군, 3D 영상의 피사체의 밝기를 변화 시킨 군과 배경
및 피사체의 밝기를 고정시킨 군 간에서 눈물막 파괴시간, 눈모음근점, 눈조절근점 모두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눈물막 파괴시간, 눈모음근점, 눈조절근점의 회복시간에
있어서도 세 군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각각의 영상 시청 후에 눈
피로도에 관한 설문지를 조사한 주관적인 변화에서는 3D 영상의 피사체의 밝기를 변화 시켰을
때가 나머지 두 군에 비해 ‘눈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 3D 영상 시청에 있어 피사체 혹은 배경의 밝기의 변화가 눈물막 파괴시간, 눈모음근점, 눈조절근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영상 시청 후에 피사체의 밝기를 변화 시켰을 때가 배경의 밝기가 변하거나 배경 및 피사체의 밝기가 변하지 않을 때에 비해 주관적인 눈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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