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e-poster)-06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안결핵으로 인한 유사뱀모양맥락막염의 빛간섭단층촬영 소견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엄선정, 김종호, 임종찬, 박동호, 김인택, 신재필
본문 : 50세 남자가 2주 전부터 발생한 우안의 시력감소 및 시야흐림으로 내원하였다. 우안의 시력은 1.0 이었으며 안저검사에서 우안의 시신경 유두주위로 뱀모양의 맥락막망막 침윤 소견을 보였다. 우안의 전방이나 유리체에서 염증세포는 발견되지 않았다. 뱀모양맥락막염이 의심되어 시행한 검사상 객담의 결핵균 도말검사와 흉부 X선검사, 흉부 CT에서는 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았으나 Quantiferon 검사에서 결핵균 감염이 의심되어 항결핵제 치료를 시행하였다. 초진 시에 시행한 안저자가형광 검사에서 활동성 병변은 과형광으로 나타났고 형광안저혈관조영 검사에서는 초기에는 저형광, 후기에는 병변의 경계면에서 과형광의 띠 모양으로 나타났으며 주변의 형광누출을 보였으나 병변의 중심부는 저형광으로 나타났다. 인도시아닌그린 혈관조영검사에서 병변은 초기 및 후기에 모두 저형광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견은 이전의 뱀모양맥락막염 환자의 증례와 비교하였을 때 거의 유사한 소견으로 이러한 소견만으로는 두 가지 질환의 감별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빛간섭단층촬영에서 본 증례에서는 병변 부위의 맥락막에 두꺼운 침윤 소견을 보였고 맥락막모세혈관층이 소실되었으며 망막색소상피층으로의 침윤 소견도 보였다. 또한 병변 부위의 외경계막과 광수용체 내외절 경계부의 소실 소견을 보였다. 빛간섭단층촬영에서 나타난 이러한 맥락막의 두꺼워짐과 침윤 소견, 망막색소상피층의 침윤 소견은 뱀모양맥락막염 환자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소견으로 빛간섭단층촬영이 이 두 질환의 감별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되어 이에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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