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44 세 남자환자가 10일간 지속된 좌안의 중심암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시력은 우안이 20/25, 좌안은 20/40 이었다. 좌안 안저에서 경도의 시신경유두부 충혈과 망막 삼출물 소견이 보였고, 빛간섭단층촬영에서 광수용체 내외절경계와 외경계막 신호대의 전반적인 소실과 망막색소상피층의 불규칙한 변형이 관찰되었다. 1 주 후 좌안의 시력과 주관적인 증상은 호전을 보였다. 1개월 후 우안의 급격한 시력저하를 주소로 다시 내원하였고, 시력은 우안이 20/40, 좌안은 20/20 이었다. 우안에서 상대구심성 동공운동장애가 있었고, 안저의 시신경유두 부종이 관찰되었다. 추가적인 전신검사를 권유하였지만, 환자는 검사와 경과관찰을 거부하였다. 3주 후 우안의 증상은 호전되었으나 좌안에서 다시 시력저하를 보여 내원하였는데, 시력은 우안이 20/25, 좌안은 20/200 이었다. 안저검사에서 이전의 우안 시신경유두부종은 호전을 보였지만, 좌안에서 혈관염을 동반한 맥락망막염 소견이 관찰되었다. 혈청학적검사에서 fluorescent treponemal antibody absorbance (FTA-ABS) IgM 과 IgG 는 양성이었고, venereal diseases research laboratory (VDRL) 역가는 1:32 이었다. 눈매독 진단 하에 감염내과에 의뢰하여 항생제치료를 시작하였다. 치료 후 6개월의 시력은 양안이 20/20 이었고, 안저 소견에서도 호전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