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129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결막누낭비강연결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재발된 페니실리움 각막염 1예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김종하, 조남천, 안민, 유인천
본문 : 과거 결막누낭비강연결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수년에 걸쳐 진균인 페니실리움 각막염이 재발하여 치료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74세 여자가 좌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10년전 눈물흘림으로 결막누낭비강연결술을 시행하였으며 이후 0.02% Fluorometholone을 지속적으로 점안하고 있었다. 또한 5년전 페니실리움 각막염으로 치료받은 기왕력이 있었다. 내원 당시 시력은 0.02었고, 세극등검사에서 지도모양의 궤양이 이전 각막염으로 인한 혼탁부위에 관찰되었다. 전방에는 염증세포(+2)가 관찰되었으며 전방축농은 보이지 않았다. Moxifloxacin을 두 시간마다 점안하고 Acyclovir 안연고를 사용하였으나 호전을 보이지 않았고 혼탁부위에 천공이 발생하여 각막편이식술을 시행하였다. 이식부위의 각막상피 호전 및 전방 내 염증세포의 감소를 보여 퇴원하였으나 일주일 후 안구통증을 주소로 재내원 하였으며 각막상피결손과 함께 전방축농이 관찰되었다. 기존의 각막편을 제거하고 재부분이식을 시행하였으며 세균배양검사와 진균배양검사를 시행하였다. 또한 과거 결막누낭비강연결술 부위인 존스 튜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배양검사를 시행하였다. 검사결과 궤양부위와 존스 튜브 모두에서 페니실리움 종이 배양되었다. 이후 전층각막이식을 시행하였으며 페니실리움 종이 배양되었던 존스 튜브를 제거하였다. 페니실리움 종은 인체 표면 등에서 쉽게 분리될 수 있으며 비병원성 진균이라 하더라도 각막염을 일으킨 경우가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필요 시 Corticosteroid제를 점안할 때 이에 대한 주의를 요하며 지속적인 균에 노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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